해영(海營)2

해영(海營)2
Authors
김민구
Publisher
율도국
Date
2019-05-20
Size
0.40 MB
Lang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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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맨이 겪는 업무의 애환과 그 과정에서 겪는 비지니스 로맨스. 즉, 기업분쟁에 휘말린 어느 해외영업맨의 고군분투와 로맨스 판타지를 넘나드는 두뇌싸움과 사랑을 그린 작품. 기업현장에서의 해외영업 비즈니스와 관련된 처절한 싸움과 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전략적 두뇌싸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의 판타지적인 로맨스구조도 함께 전개 되는 구성이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자 우리는 마치 오랜 연인처럼 함께 여행을 하게 되고 암스테르담 바이어를 만나 업무를 보는 동안 그녀는 혼자서 도시 곳곳 여행을 한다. 그날 저녁 함께 야외 테라스가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뒤쪽 테이블에서 유럽여행 온 예진이 일행을 마주치게 된다. 그렇지만 나는 그냥 모른 척 한다. 다음날, 암스테르담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도시로 이동하려고 짐을 챙겨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가 그곳에서 어제 마주쳤던 예진이 일행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자기 친구와 함께 여행 중이다.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하연이는 예진이 일행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중앙역까지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독일 울름행 기차를 타게 되고 예진이 일행은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헤어지면서 그 다음 일정을 물으니 우리와 거이 비슷한 날 스위스 취리히로 갈 것이라 말한다. 그날 저녁 울름에 도착하자 하연이는 고열로 앓아 눕게 되고 나는 바이어와의 미팅 시간을 오후로 옮기고 다음날 아침까지 간호를 하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열이 좀 떨어진 하연이를 호텔 방에 혼자 남겨 둔 채 바이어 미팅을 나간다.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병이 악화되어 있는 하연이를 들쳐 업고 구급차를 불러 시내 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하연과 나는 언젠가 멕시코행 비행기 안에서 운해를 보다가 설원 속의 꿈을 꾸면서 보았던 그 이상한 설원 속에서 스키를 타고 있다. 날은 어느덧 어두워지고 심한 눈보라가 시작된다. 필사적으로 설원 속을 헤매다가 익숙한 풍경을...